♥ 이처럼 사무치는 사랑일 줄은 - 시. 靑草 이응윤 (낭송 돌체비타) ─★
배경음악: [piano] - 타인의 계절
ley090205
이처럼 사무치는 사랑일 줄은
詩/이응윤
사랑을 알기에
무서워 아니하려 외면할수록
한풍(寒風) 옷깃 스미듯
당신을 알면 알수록
온 밤 솟구치는 사랑은
그리움에 나를 사로잡아
당신도 알 리 없는 눈물만 흘리며
꼼짝없는 사랑의 포로가 된답니다
혹여, 당신이 아닐까
아픔일까 두려워
몸부림 쳤건만
당신을 품안아
나를 깊이 심고 말았습니다
누가 나의 생명이 되어 준다 해도
나는 목숨보다 당신이 있다고 말해줍니다
나를 생각해주는 말 하나에
세상없는 나의 여인
당신이란 이 행복 여한(餘恨)이 없답니다
내게 피어낸 향기로운 미소
세상 부러울 것 없는
최고부자 내가 된답니다
* 사랑들이여
님을 생각하며 세상없는 마음의 부자 되어라
- 작은 부부생활 시인
09년 2월 5일 靑草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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