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천일야화0026] - 글 혜덕 김영택 (낭송 돌체비타)



배경음악:Nomura Sojiro - 愛しの森 사랑의 숲


26 0026...............친구야  혜덕 10.11.16 8

친구야
 
 
 
          - 글 혜덕 김영택
 
 
 
황혼이 
아름 답게 느켜 질때
아마 아직은 청춘이
마음에 가득 하기 때문이고
 
어느날 갑짜기
떨어지는 잎새에도
눈물 고이는건
아마 우리가 이제는
늙어감에 외로움 가득하기 때문이다
 
이제
앞을 보기보다는
뒤를 돌아 보는 시간들이
많아 지며 한 없는 그리움 외로움이
친구되어 나를 에워싸며 끝 없는
고독속에서 허덕이는 그런 나이다
 
항상 청춘이며
항상 자신만만 하든 모든것들이
조금씩 약해지면서 몸도 마음도
같이 약해지며 조그마한 일에도
눈물 짓고 외로운건
 
지금까지 떠 밀려
살아온 지난 세월속에서
나를 찿고자 하는 작은 몸부림이며
고치속에서 벗어 나야 하는
각자의 날개짓 이기 때문이다
 
해가 뜨면 지듯이
항상 청춘일수는 없다
이제 우리도 황혼의 길목에서
4시를 지나고 있다
 
마지막 힘을 올려서
저 황혼이 아름답게 물들이는
들녘을 바라보며
주름진 눈가에 웃음과
눈물 한 방울 아름답게 떨구며
웃음지며 긴 시간 살아온 추억
가슴속에 간직 할수 있는
그런 친구들로 살아가자.
 
외로움.
그리움.
아픔.
서러움.
이 모든것은
내가 만들어 내고
내가 버려야 한다
 
친구야~!
우리 멋지게
나를 넘어서 저 붉은 태양과
당당히 어깨동무 하고
이 세상의 젊은이에겐 희망 주고
모든 추억 가득하게 타 오르자
나의 멋찌고 아름 다운 친구들 이여.....


[원본12052010]친구야[천일야화0026] - 글 혜덕 김영택 (낭송 돌체비타)
배경음악:Nomura Sojiro - 愛しの森 사랑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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